與정청래, '지스타' 깜짝 방문 "작년, 재작년에도 왔어야 했는데…"

김지은 기자
2025.11.14 16:00

[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웹젠 부스를 찾아 회전목마에 올라 타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게임 산업에 계신 분들이 미비한 제도나 법적인 장애 같은 게 있다고 하면 민주당이 충분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늘 지스타 게임 전시한 것을 체험하고 시연하면서 첫 번째 든 생각이 너무나 놀라운 현장이라는 점"이라며 "영화 보는 것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봤고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과 관람객들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속으로 반성했다"며 "20년 전 게임산업법을 대한민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서 재정법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해마다 지스타를 열었는데 오늘 온 것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04년도 국회의원이 처음 됐을 때 (상임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였다"며 "(당시) 게임 산업을 맡아서 진흥 육성, 발전시켜야겠다는 각오를 했고 많이 공부도 했다"며 "그래서 나온 것이 게임산업법이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 안에 e스포츠라는 법적 용어를 넣었고 많은 분이 반대했다"며 "왜냐하면 게임은 중독 등 부정어였다. 그러나 저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효자산업이라는 것을 계속 부르짖었다. 많은 분을 설득해서 게임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키고 국회에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한 모임도 만들어서 제가 회장을 하며 국회도서관에서 처음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열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우리 K-한류의 63% 정도는 게임 산업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며 "게임 산업 하시는 분들이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스포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도 관심이 많다"며 "당 대표인 저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여러분과 동지적인 연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스타에) 작년에도 오고 재작년에도 왔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올해 왔는데 보고 느낀 것이 너무나 많고 솔직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에는 "오늘 가장 마음 아프게 들었던 이야기는 e스포츠 게임 분야에서 대통령상이 있는데 대통령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며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건의드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게임 산업이 기대할 수 있을 만한 피드백이 무엇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등을 해서 통과시킬 예정인데 거기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며 "세제 혜택 같은 경우는 정부 당국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서 먼저 앞서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부스를 둘러보며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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