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5.11.19 04:01

첨단기술분야까지 협력 강화
원전·우주… MOU 7건 체결
AI·K컬쳐 등 1000억弗 가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AI(인공지능)·우주·바이오·원자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중동의 큰손'이라 불리는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7건의 양국간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 대통령은 18일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알나하얀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UAE는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지금껏 쌓아온 특별한 우정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나하얀 대통령은 "한국과 UAE 간 협력을 증진하고자 희망하는 분야는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 그중에서도 우주와 AI 분야가 유망하다고 생각된다"며 "한국과 협력을 더 확대하고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분야는 바로 국방"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이날 양국 정부는 △한-UAE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우주협력에 관한 MOU △한-UAE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경제협력위원회 행정 및 운영 MOU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협력에 관한 MOU의 개정에 관한 약정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MOU 총 7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앞으로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 기존 4대 핵심분야에 더해 AI, 바이오, 우주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원전, 에너지 등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한층 더 심화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기가와트) 규모의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대되는 협력 프로젝트의 가치는 AI 분야 200억달러, 방산수출 분야 150억달러다. 중동에서 K컬처 시장 규모는 2030년 704억달러가 예상되는 등 기대 성과는 총 1000억달러가 넘는다"며 "UAE는 기존에 약속한 300억달러 규모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이행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