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인영이 세상을 떠난 친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오는 22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서인영이 출연해 MC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요즘 유튜브도 하고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나실 것 같다"고 물었다.
서인영은 "제가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순간이 어머니가 화장터로 들어가실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정말 '죽음이 별거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엄마가 내가 이렇게 사는 걸 바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서인영은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두바이 촬영 당시 욕설 논란을 빚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서인영은 발작, 마비, 경련 등 건강 이상을 겪고 있었다며 "정말 잘살아 보려고 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양주 가서 몸이 좀 나아졌을 때 유튜브 제안이 와서 한 달 정도 생각해보고 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엄마가 하늘에서 보고 계실 테니까. 내가 너무 못한 것밖에 없는 딸이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서인영은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마음처럼 잘 안된다"며 "지금도 '엄마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보면 좋겠다. 딱 하루만이라도 보고 싶다. 그때로 돌아가 30분만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공개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에서 서인영은 욕설 논란 사건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인영은 "공황 발작이랑 마비, 경련이 많이 일어나서 자주 쓰러졌다"며 "사실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힘들 때 이겨내려면 술에 의지하게 되지 않나. 약에 술까지 마시니까 (건강이) 최악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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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자주 쓰러지다 보니 동생이 항상 몇 년 동안 불안한 마음으로 살았다. 제가 저지른 욕 사건에 똑같이 얹혀산 거다. 동생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을 거다. 연락이 안 될 때면 무조건 뛰어왔다. 오면 쓰러져 있으니까 들어서 침대로 옮겨줬다. 전 기억을 못 했다. 마비가 오면 주물러줬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는 갈 수 없었다. 소문이 나면 너무 창피하지 않나. 내가 뭘 잘했나 싶었다. 동생에게 미안한 게 참 많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원 모어 타임' '네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솔로 가수로는 '신데렐라' '가르쳐 줘요' 등으로 활동했다.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7개월 만에 불화설이 불거졌고 같은 해 11월 합의이혼을 발표했다. 서인영은 이혼 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가족 이야기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채널 개설 한 달도 안 돼 구독자 5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