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현희 "당원 1인1표, 5일 중앙위 통과...이 대통령도 같은 입장, 문제 없어"

김도현 기자
2025.12.01 09:27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27.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는 전 당원 1인 1표제와 관련해 "오는 15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26일 밝혔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원들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 위해 1주일 정도 중앙위가 연기됐다. (통과) 후에도 계속적으로 당원들 의견을 바탕으로 보완하는 절차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안건은 당초 지난달 28일 중앙위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 안팎의 거센 우려와 반발을 의식해 5일로 연기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당원 의견 수렴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원주권정당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나 논의 초점이 실시 여부가 아닌 보완책 마련에 맞춰져 당내 반발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하는 당원들의 비율이 굉장히 소수라고 보는 것이냐는 진행자 물음에 "비율 자체는 알 수 없지만 문제점을 제기하신 당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설득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작업을 한다면 민주당의 집단 지성이 함께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일각에서 대통령실에서 불편해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묻자 전 수석최고위원은 "지도부가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당 대표 시절 '1인 1표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여러 고민이 많았고 이제는 결단했다. 이번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고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지만 여러 지형이 민주당에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당내에 뛰어난 경쟁자들이 많지만) 이 대통령과 가장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 확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강남권 표심을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저는) 강남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경험이 있고, 치과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 2개를 가지고 있어 강남권에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