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찾은 김민석 총리 "상생협력 모델 확산 위해 행정·재정 지원"

김지은 기자
2026.01.05 17:51

[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한화오션의 상생 협력 방안을 높이 평가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상생 협력 모델이 업종별, 지역별로 발굴되고 확산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한화오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조선 산업이 오랜 침체를 딛고 도약의 기회를 다시 맞이하고 있다"며 "8년 만에 선박 수출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이러한 복합 위기 속에서 우리 조선업이 핵심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는 과정에서도 조선업이 없었다면 과연 국익을 지켜내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조선 기업과 수많은 협력 업체가 오랜 시간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쌓아오신 것이 국가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상생과 연대가 지속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원청과 협력 업체의 상생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원청과 협력 업체가 함께 성장해야 축적된 기술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노동 현장도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또 협력사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또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님께서는 (지난달 11일) 고용노동부의 업무 보고에서 사내 협력사 노동자들께 원청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하셨다"며 "바람직한 기업 문화와 노동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셨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정부는 상생이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며 "원청과 협력사 간의 상생 협약으로 협력사의 임금 복지, 안전, 생산성, 근로 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올해 조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 만큼 조선업의 성장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오늘 한화오션과 협력사가 보여준 상생 협력의 실천이 모든 산업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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