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에 사과한 정청래 "김관영 제명, 도민 마음 다 헤아리지 못해"

전북 도민에 사과한 정청래 "김관영 제명, 도민 마음 다 헤아리지 못해"

이승주 기자
2026.05.28 09:47

[the300]
전북 민심 달래기..."이재명 대통령에 힘 실어달라"
김관영 '명청 갈등' 주장엔 재차 반박..."아무 상관 없어"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왼쪽)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왼쪽)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후보의 제명 결정 과정 관련 전북도민들을 향해 사과했다.

정 대표는 28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김 후보 제명과 관련해 "유력한 후보였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충격이었다. 전북도민들도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제명 과정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 지도부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결단이었다. 하지만 (현금 살포한) 영상이 찍혔고 이게 방송될 텐데 아무런 결단을 안 내렸다면 국민의힘에서 물어뜯고 결국 전국 선거가 블랙홀처럼 이 문제로 다 빠져버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결정을 전북도민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만한 시간이 없이 바로 결정된 점은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은 좀 그렇다' 하시더라도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에게 꼭 투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본인의 제명이 '명청갈등'(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 간 갈등) 결과물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정 대표는 "본인은 반청(반정청래)이라서 잘렸고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친청(친정청래)이라 살았단 프레임인데 그런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김 후보의) 현금 살포였다. 현금 살포 장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지 않았다면 제명 조치할 이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김 후보가 '당선 후 복당할 것'이라고 말한 데에 대해선 "당헌 당규상 복당은 불가능하다"며 "공천이나 경선 결과 불복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 사실 영구 복당 불가에 가까울 정도(로 당규 상 규제를 받는)다. 복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북지사 선거는 김 후보의 무서운 돌풍으로 여전히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에선 김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과 정 대표에 대한 반감이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5일 정 대표가 전북을 찾았을 땐 4~5명의 도민이 '정청래는 물러가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난입해 "정청래 사퇴하라" "사당화 반대한다"를 외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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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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