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출마 김태년 "국회, 어떤 경우에도 돌아가야…필버 제도 손보겠다"

유재희 기자
2026.05.11 10:18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멈추지 않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제도 개선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혁신 과제 중 첫 번째는 어떠한 경우에도 멈추지 않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복안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가 멈춰버리면 입법이 멈춘다. 그 법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으니 민생이 멈추고, 그만큼 국민 삶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복안으로 자신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을 언급했다. 앞서 김 의원은 본회의 자동 개의, 법안 기한 내 처리 등의 내용이 담긴 '일 잘하는 국회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의원도, 정부도, 국민도 예측 가능한 국회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필리버스터 제도와 관련해 "소수당의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는 필요한 제도"라면서도 "(국민의힘이) 합의된 법안, 본인들이 찬성했던 법안마저도 어떤 이유를 핑계 삼아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국회가 마비돼 버린다. 이 문제를 계속 (안고) 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책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고 요건도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며 "국민의힘이 자초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이 된다면)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하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선 "시기가 문제"라며 "국회법이 정한 기한 내에 원 구성은 마무리돼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는 "국정조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은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거쳐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5선 김 의원과 더불어 6선 조정식, 5선 박지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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