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세계 수준 산업도시 구축'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등이 포함된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11일 부산 연제구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3호 공약을 공개했다. 공약의 핵심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이다. 공항 인근에는 물류산업단지가 포함된 복합주거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재명정부가 지난해 11월 국무회의에서 부산시가 요구한 2029년 조기 개항안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개항 시점을 2035년으로 미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김해공항의 북미·유럽 직항을 가덕도로 이전·확대하고 동남아 직항도 유치해 직항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통과 제2해안도로 착공으로 '가덕–해운대–울산'을 잇는 해안 교통축을 구축해 공항 효과를 부울경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과 세계를 잇고, 기업과 핵심 인재가 스스로 찾아와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는데,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중단 없는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축으로 세계 수준의 산업도시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기업·연구소·대학을 유치하고 유치 해외 석학‧인재를 불러오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학교·다국어 의료·고급 주거단지 등 정주 환경도 함께 갖추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부산 관광객 증가 추세를 이어받아 '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동부산·서부산·원도심·금정산으로 관광 거점을 다변화하고, 미식·문화·전시회의 산업을 결합한 복합 관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비짓부산패스' 확대로 전통시장·골목상권·소상공인까지 관광 소비 효과를 고루 퍼뜨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부산을 가장 잘 알고, 제대로 해온 사람이 부산의 내일을 열어야 한다"며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관문이 열리고 자본이 몰리며 시민이 번영하는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