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K-문화 바탕에는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 빛의혁명으로 계승된 K-민주주의 정신이 깔려 있다"며 "K-민주주의가 곧 K-문화"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11일 '문화견인성장과 문화도시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에서 "얼마 전 BTS가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가졌다. '빛의 혁명' 현장에서도, BTS 공연 현장에서도 형형색색 응원봉이 밤하늘을 수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 '한강의 기적'이 하드파워 산업'이었다면 앞으로 '한강의 기적'은 '소프트파워 K-문화"라며 "한류 물줄기는 태평양으로, 대서양으로, 인도양으로 힘차게 뻗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클러스터, K-팝 복합아레나 등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신촌, 청량리, 관악 등 서울의 큰 대학가에서 매년 10여만 명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며 "이 3개 지역에 청년창업클러스터를 운영한다면 서울은 청년들의 창업 도시가 되고 세계 경제문화 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구촌의 수많은 젊은이가 K-문화를 동경하고 있지만 한류스타들이 공연할 마땅한 공연장이 없다"며 수요에 맞는 복합공연장형 아레나를 조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자유로운 문화 발전을 위해 '팔길이 원칙'을 지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후보는 "독재정권에서는 항상 문화예술인 사상을 검열해왔다. 이런 일은 절대로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되 창작활동을 침해하는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동극장,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등 서울시내 문화예술인 공간을 활용해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외에도 △관광 불편사항 개선 △K-미식로드 기획 △K-관광콘텐츠 개발 △글로벌 관광특구 제도 신설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한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강국을 이뤄야 한다"며 "지구촌 문화특별시 서울이 그 첫 물줄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한 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글로벌 문화강국'을 만든다"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