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의 '탈영병' 비판에 "부산이 힘들긴 한 모양"

이태성 기자
2026.05.19 08:35

[the300]

(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부산 북갑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와 친한계(친한동훈계)의원의 '탈영병' 비난에 "부산 판세가 힘들긴 한 모양"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SNS(소셜미디어)에 "내가 누구 편을 든 것도 아니고 선거 운동 방향의 옳고 그름을 말 한것 뿐인데 벌떼같이 나를 비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범죄혐의로 제명된 자까지 비방에 나서는 것을 보니 부산 판세가 힘들긴 힘든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당을 탈출하여 자유로운 영혼이 된지 1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부패한 기득권 사익 집단이 나를 비방질할 일이 남았느냐"며 "그냥 누구나 할수 있는 선거 논평을 했을 뿐이다. 지방선거후 난파선의 니(이)전투구(泥田鬪狗·진흙탕에서 싸우는 개)가 더 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TV홍카콜라'를 통해 부산 북갑 보궐선거와 관련해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며 하정우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제명된 사람이고, 한 사람은 북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인데 거기서 단일화를 하면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가당착"이라며 한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했다.

이에 한 후보는 전날 SNS에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안받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것, 그거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