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도는 일본땅' 방위백서에 항의…日 총괄공사·방위주재관 초치

정한결 기자
2026.08.04 15:39

[the300]

첨부용/2026년판 일본 방위백서 독도

정부가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데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4일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추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방위백서 내용에 대해 항의했다. 국방부도 이날 김학조 국제정책관이 나가요시 타케시 주한 일본방위주재관(항공자위대 자위관)을 국방부로 초치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시정·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국방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재확인했다"며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이 이날 발표한 '레이와8년(2026년)판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와 다케시마(竹島)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레이와(令和)는 일본의 현재 연호이며 다케시마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이다. 백서는 또한 '우리나라(일본) 주변 해·공역에서의 경계·감시' 지도에서 독도 주변을 일본의 관할권 범위를 뜻하는 파란 실선으로 표시했다. 일본은 22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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