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교섭단체 완화, 20석→15석 현실적"…혁신당 "10석이 상식"

김지은 기자, 김도현 기자
2026.09.16 10:43

[the300] 조국혁신당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민주당의 구체적 로드맵 제시 있어야"

김준형(가운데)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혁신당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보세력 연대 방안과 관련해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당론은 10석"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공보국은 16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아침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민주당TV'에서 언급한 교섭 단체 정수 조정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조국혁신당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개혁, 연대와 통합 관련 공식·비공식 접촉을 한 바 없다"며 "민주당에서 제안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20석 요건은 박정희 정권 때 교섭단체의 문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유신 잔재"라며 "유신 이전 10석으로 돌아가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며 "연대는 제도화 돼야 하고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합의한 원탁회의 선언문 이행과 정치개혁협의체 구성, 3차 원탁회의 개최 등 민주당의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행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 TV' 생방송에서 현재 20석인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15석으로 완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섭단체 요건을 15석으로 낮추는 것은 진보 진영 정당들과 접촉하며) 어느 정도 공감대를 얻었기 때문에 곧바로 논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대선 시기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다른 정당들과 연대를 약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 않나"라며 "교섭단체 완화, 합리적 선거제도 도입, 결선 투표제 도입 등의 (정치 개혁을)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교섭단체는 국회가 의사일정을 진행하면서 중요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일정 수 이상의 의원들이 모여 만든 집단이다. 현행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만이 교섭단체다. 혁신당은 12석으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복수의 정당의 연합·연대 등의 방식으로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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