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귀던 연인과 헤어진 A씨. 한동안 연락 없던 전 남자친구 B씨에게서 어느날 문득 카카오톡(카톡)이 왔다. 내용이 궁금했지만 당장 확인하면 마치 연락을 기다린마냥 비쳐질까 선뜻 읽기가 망설여졌다. 반나절 뒤에야 보기로 마음 먹었지만 기다리는 10분이 1시간처럼 길게만 느껴진다. B씨 몰래 카톡을 확인할 수 없을까.
#최근 사귀던 연인과 헤어진 B씨. 한동안 고민하다 전 여자친구 A씨에게 어렵사리 안부 카톡을 보냈다. 당장에 읽을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메시지 옆에서 지워지지 않는 안읽음(1) 표시. 덜컥 걱정이 됐다. A씨가 혹시 나를 차단한 건 아닐까.
카톡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난감하거나 불편한 일이 적잖게 생긴다. 퇴근후 카톡으로 계속되는 업무지시나 옛 연인에게서 온 연락은 읽더라도 상대방에겐 모른 채 하고 싶다. 반면 메시지를 보내도 읽지 않는 상대방을 보면 차단한 건 아닐까 괜히 마음이 쓰인다. 카톡을 쓰면서 평소 궁금했던 '꿀팁'을 소개한다.
◇읽은 티내기 싫다면 '비행기 모드'로
일반적으로 카톡은 채팅방에서 내용을 확인한 인원수만큼 메시지 옆 숫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수신 여부를 보여준다. 하지만 카톡을 하다 보면 상대방은 알아채지 못한 상태에서 메시지를 읽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유용한 게 바로 '비행기 모드'다. '비행기 모드'는 모든 외부 통신을 차단하는 설정으로 대부분 휴대전화에 기본 기능으로 들어있다.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기 전 '비행기모드'를 활성화한 후 채팅방에 들어가면 수신 신호가 서버로 전달되지 않아 상대방 몰래 내용을 볼 수 있다. 본인 채팅방에선 숫자가 사라지지만 상대 채티방엔 읽기 전 그대로 남아있다.
주의할 건 카톡 메시지를 읽었다면 해당 채팅방을 나온 다음 '비행기 모드'를 꺼야한다는 점이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카톡을 강제 종료한 이후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는 것이다.
◇상대가 날 차단했나 궁금할 땐 '초대하기'로
며칠째 읽지 않는 카톡 메시지를 보면서 상대방이 본인을 차단했는지 의심된다면 '초대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1대1 채팅방은 안 되고 단체 카톡방(단톡방)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우선 차단여부가 궁금한 상대방을 제외하고 다른 카톡 친구 1명 이상을 초대해 단톡방을 만든다. 다음으로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을 단톡방에서 나가게끔 한다. 단톡방에 본인만 남겨두기 위해서다.
혼자 남은 단톡방에 차단여부를 알고 싶은 상대방을 초대한다. 이때 '초대했다'는 알림이 채팅방에 공지되면 상대방이 나를 차단하지 않은 상태다. 반대로 채팅방에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상대방이 나를 차단한 경우다.
이밖에 휴대전화 번호를 저장해도 카톡 친구로 자동 추가되지 않게 하려면 해당 연락처 이름 앞에 기호 #을 붙이면 된다. 홍길동 번호를 저장할 때 '#홍길동'으로 입력하는 식이다.
또 읽고 싶지 않은 카톡 메시지라도 채팅방 목록에서 바로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내용을 읽지 않아도 1시간쯤 뒤 상대방 카톡 화면에선 안읽음 표시인 숫자 1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