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이 악물고 탔다"…1136만원 월급 인증한 배달원

전형주 기자
2025.08.07 05:00
쿠팡이츠 배달원이 7월 한달 수입을 인증한 글이 화제다.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수입이 1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사진=뉴스1

쿠팡이츠 배달원이 7월 한 달 수입을 인증한 글이 화제다.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수입이 1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서울 강남에서 배달하고 있다는 A씨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7월 월급'을 인증했다.

이를 보면 A씨는 7월 한 달 동안 배달료로 1135만9926원을 벌었다. 단순 계산으로 한 달 전(940만4426원)보다 2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그는 주 6일씩 총 27일 근무했다. 일평균 수익은 42만원으로, 가장 수완이 좋은 날엔 69만~86만원까지 벌었다. 배달 건수는 2032건으로, 배달료는 건당 5590원 수준이다. 플랫폼 수수료 52만9254원을 제외하면 A씨 실수령액은 1083만672원이다.

A씨는 "폭염이라 힘들었지만 단가가 좋아 이 악물고 탔던 한 달"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 인증 글을 놓고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댓글 창에는 "교통 법규 위반은 얼마나 했을까", "하루 80건씩 배달하려면 16시간은 운행해야 한다", "급여도 충격이지만 이 날씨에 2000건 이상 배달한 것도 충격이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강남 아파트 단지는 출입 보안이 강해 단가가 높다"며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6월 공개한 배달원 월 평균 소득은 393만원 수준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주 40시간 이상 운행한 배달원의 월 평균 소득이 39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353만원이었던 전년 동기 소득 대비 약 40만원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월 수익을 기준으로 상위 10%에 속한 배민 라이더들은 월평균 404만원의 수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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