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 해본 솜씨 아니야"...배달 기사 자리 비우자 족발 '슬쩍'

김소영 기자
2026.03.04 09:34
라이더가 배달하는 틈을 타 배달통에서 족발을 훔친 남성.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배달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오토바이 배달통에서 음식을 꺼내 간 남성 모습이 공개됐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월20일 경기 의정부시 한 오피스텔 앞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배달 기사 A씨는 오피스텔 앞에 오토바이를 시동 켠 채 세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오토바이 근처에 있던 어두운색 옷차림 남성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이내 오토바이 가까이 다가갔다.

연신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남성은 배달통을 열더니 음식이 담긴 흰 비닐봉지를 꺼냈다. 그리곤 빠른 걸음으로 어두운 골목으로 향했다. 남성이 모습을 감추기 전 A씨가 건물 밖으로 나왔지만, 남성을 보지 못한 듯했다.

남성이 훔친 음식은 족발이었다. A씨는 다음 배달지에 도착한 뒤에야 음식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식당과 손님에 양해를 구한 뒤 족발을 다시 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남성이) 기술자라고 봐야 한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며 "경찰이 수사 진행 중이라 곧 검거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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