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한 교회에서 목사가 신도들을 성착취하고 신도들끼리 난교를 벌이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경기 시흥 한 교회와 이 교회 소속 A 목사 논란을 다뤘다.
교회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2월 경기 시흥 한 아파트에서 26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다. 이 여성은 "더 이상 힘들고 외롭고 싶지 않다"는 유서를 남겼다.
고인은 해외 생활 후 귀국해 해당 교회에 다녔다. 교회 내에서는 여성이 유부남 신도와 관계, 결별이 죽음 원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유족들은 A 목사 가스라이팅과 성착취 피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 목사는 '다바크'라는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 간 성관계를 정당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적 결합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다바크'를 성관계로 왜곡해 사용하며 신도들을 통제한 것이다.
실제 고인 휴대전화에는 A 목사가 음담패설을 하며 성착취를 한 대화 내용이 다수 남아 있었다.
목사의 성착취 피해자는 여럿이었다. 다수의 여신도가 방송에서 A 목사 성범죄를 폭로했다. 최근까지 성착취를 당했다는 한 여성 신도는 A 목사 주선으로 한 남성 신도와 데이트하게 됐는데, 그 남성 신도가 '이 목사의 가르침이니 다바크를 하러 가자'며 자신을 모텔로 데려갔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A 목사가 '이제 너 나랑도 할 수 있지?' 하면서 성착취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집단성관계로까지 범행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고 했다.
A 목사는 현실 세계를 '좌측 세계', 이 세상에 없는 고귀한 세계를 '우측 세계'라 말하며, 우측 세계에서는 기혼자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논리로 기혼 신도들을 심리적 지배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불거지자 A 목사는 "철저한 회개의 시간을 갖겠다"는 문자 한 통을 남긴 채 사라졌다.
A 목사가 자취를 감췄지만 교회는 현재도 운영 중이다. 새로 부임한 담임 목사는 "성착취 제보는 만들어낸 조작"이라며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교회에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유명인, 연예인 등이 신도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