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검찰에 넘겼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전 시의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양 전 시의장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관련 신고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관련 녹취 파일이 다수 담긴 이른바 '황금 PC'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양 전 시의장에게 수백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시의장은 지난 2월 경찰 조사 출석 당시 "단 한 푼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 전 시의원은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