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고기 받고 "덜 익었다" 주문 취소 요구…거절하자 악플·별점 1점

김소영 기자
2026.05.27 09:22
참치김치찌개에 리뷰 이벤트용 고기 50g을 추가한 고객이 '고기가 덜 익었다'는 이유로 주문 취소를 요구했으나 가게로부터 거절당하자 악의적 리뷰를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김치찌개 속 고기가 덜 익었다는 이유로 가게에 주문 취소를 요구한 고객이 업주로부터 요청을 거절당하자 악의적 리뷰를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치찌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리뷰 작성 시 고기 50g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최근 한 고객이 참치김치찌개에 리뷰 이벤트용 고기 50g을 추가했다. 조리해 보냈더니 '고기가 덜 익어서 취소 요청한다'는 고객센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화력 센 화구에서 6분 이상 끓이는 조리법상 고기가 덜 익을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고객센터를 통해 고객 B씨가 보낸 사진을 받았다. 사진엔 음식 용기 뚜껑 뒷면에 리뷰 이벤트용 고기만 골라낸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김치찌개와 같이 끓이니 어느 정도는 붉어 보일 수 있지만 안 익은 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상담사 역시 A씨 말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정상 방법으로 조리한 음식이라 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고객 B씨는 고객센터로 재조리를 요청해 왔다. A씨가 재차 거절하자 B씨는 별점 1점과 함께 "덜 익고 누린내 나는 고기 때문에 2만원짜리 찌개는 입에도 못 댔다. 계란찜도 비린내 난다. 1점도 아깝다"는 리뷰를 남겼다.

A씨는 "상담 내용과 다른 '고기와 계란찜에서 냄새가 난다'는 악의적 리뷰 테러를 보니 너무 화난다"며 "확인해 보니 이 고객이 1점짜리 리뷰가 여러 갠데 취소받지 못할 것 같으면 악의적인 1점을 남기더라"라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잘 익은 고기", "두꺼운 고기도 아닌데 안 익었을 리 없다", "장사하다 보면 많은 일이 생긴다. 무시가 속 편하다", "굳이 대응 말고 고객센터에 블라인드나 삭제 요청하라"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