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친구가 시야 방해"…'민원 폭탄' 남편에 이혼 고민하는 아내

"키 큰 친구가 시야 방해"…'민원 폭탄' 남편에 이혼 고민하는 아내

김소영 기자
2026.05.27 11:24
자식 관련 일이라면 진상 학부모가 되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여성 사연이 전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식 관련 일이라면 진상 학부모가 되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여성 사연이 전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정한 성격의 남편이 자식 관련 일이라면 진상 학부모가 돼 골머리를 앓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엔 남편이 진상 학부모라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 A씨 사연이 올라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사랑하는 남편과 오래 연애하고 결혼해 아기 낳고 키우고 있다. 남편은 정말 한없이 세심하고 다정한 사람인데 그런 면모들이 자식 앞에선 진상이 돼 버린다"고 밝혔다.

A씨 글에 따르면 남편 B씨는 매일 초등생 자녀의 급식을 검사하며 밀가루나 당분을 먹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 자녀 앞자리에 키 큰 아이가 앉아 시야가 방해된다는 민원 등을 학교에 수차례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땐 동네 뒷산에 개나리 탐방하러 갔다가 넘어져 무릎이 까지는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민원 폭탄을 넣더라. 선생님에 원장님까지 사과했다. 나도 유치원에 미안하다며 굽신거려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한테 '진상짓 하지 말라'고 해도 남편은 '애를 제일로 생각 안 하는 내가 이상하다'고 한다"며 "아이가 아빠 믿고 막 나갈 낌새도 보인다. 이대로 살면 애가 망나니로 클 것 같아 이혼을 고민 중"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망치는 지름길", "저 정도면 홈스쿨링 해야 한다", "학년 올라갈수록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하면 교우 관계 문제 생길 수 있다", "아빠 때문에 융통성·사회성 못 기르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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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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