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1분기 매출 3636억원···수출액 전년 동기비 11배 이상↑

무신사, 1분기 매출 3636억원···수출액 전년 동기비 11배 이상↑

하수민 기자
2026.05.27 11:24
/사진제공=무신사.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8.2% 늘며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별도 기준 실적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1분기 별도 매출은 약 3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45.5% 늘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속에서도 공급망 관리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패션 비수기인 1분기에도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토어와 29CM, 무신사 글로벌 등 플랫폼 거래액이 확대됐고 명동과 성수 등 핵심 상권 중심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오프라인 사업 성장세가 가팔랐다. 올해 1분기 무신사 스탠다드는 원그로브와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에 따라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고 전국 매장 방문 고객 수도 약 923만명으로 98% 늘었다.

글로벌 사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도 이어지며 명동과 성수, 한남, 홍대 등 주요 로드숍 5개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44%를 기록했다.

수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무신사 수출 실적은 약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9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분기 0.44%에서 올해 4.2%까지 확대됐다.

무신사는 올해 3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을 열며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이밖에도 무신사 킥스와 무신사 스토어, 무신사 아울렛, 이구홈 등 카테고리별 특화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 호응 속에 빠르게 안착했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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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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