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마운드 늘 가슴이 뛴다" 롯데 최준용, 늑골 부상→첫 실전 150㎞ 1이닝 퍼펙트! 벅찬 복귀 소감 [부산 현장]

부산=김동윤 기자
2026.03.19 19:41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용이 늑골 부상에서 복귀하여 1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그는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2개의 공으로 이닝을 삭제했으며,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의 좋은 투구 내용에 기쁨을 표했다. 최준용은 구단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 코치들의 도움으로 통증 없이 등판을 마쳤고, 남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찾아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준용.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불의의 부상에서 복귀한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최준용(25)이 벅찬 복귀 소감을 전했다.

최준용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회 등판에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 빠른 공을 앞세워 공 12개로 이닝을 삭제했다. 7회초 첫 타자 안재석을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최준용은 박준순에게 시속 150㎞ 강속구를 연거푸 뿌려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시범경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박지훈이 그나마 최준용을 괴롭혔다. 체인지업이 모두 크게 벗어나긴 했지만, 박지훈이 바깥쪽 공에 배트가 나오면서 1루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불펜들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고, 부상 복귀한 최준용도 좋은 투구 내용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반가운 일이다. 최준용은 지난 1월 훈련 도중 오른쪽 늑골 연골 염좌 부상을 당해 2월 일본 캠프가 돼서야 뒤늦게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고 통증이 없자 이날 실전에 나섰다. 라이브 피칭 당시에도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으나, 정작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경기 후 최준용은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 스케줄을 잘 소화하게끔 도와주셔서 통증 없이 등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지난 라이브 피칭 때 내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후 투수 코치님들과 상의를 거쳐 밸런스를 조정을 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 복귀 등판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안정적인 밸런스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한층 성숙해진 마인드에 미소 짓는 스승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상진 롯데 1군 투수코치는 "정상적인 스케줄로 시즌에 맞춰 준비가 잘되고 있다. 라이브 피칭 때 본인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지만, 과정일 뿐이다. 남은 시범 경기에서 몇 경기 더 던질 예정인데, 마무리 점검 마치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뒤에서 돕겠다"고 전했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최준용과 마무리 김원중이 2경기 등판 후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겨울 불의의 사고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두 사람의 복귀는 롯데에 천군만마와 다름 없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에 설레는 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최준용은 "사직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늘 가슴 뛰는 일이다. 팬분들께 보답하겠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시즌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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