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줄 알았다” 이범호 감독도 벌떡…박재현, 9회 라팍 뒤집은 미친 홈런 [오!쎈 대구]

OSEN 제공
2026.05.15 22:35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의 결정적인 홈런과 함께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 그리고 불펜진과 박정우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KIA는 이 승리로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으며, 다음 경기 선발 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짜릿함 그 자체였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박재현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4로 뒤진 9회 1사 2루 찬스에서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에게서 우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6km)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0m. KIA는 삼성을 5-4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박재현의 활약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8회말 역전을 허용한 뒤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박재현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쳐주면서 값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공격에서 확실히 만회했다”며 “박상준 역시 좋은 타구를 계속 만들어내며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선발 제임스 네일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그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1회 투구 수가 많았지만 2회 이후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불펜진을 향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김범수와 정해영이 연투로 등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상우가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다”며 “비록 블론세이브가 있었지만 성영탁이 역전 이후 1점을 잘 지켜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박정우의 호수비도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16일 선발 투수로 좌완 이의리를 예고했다. 삼성은 잭 오러클린으로 맞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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