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이적 데뷔골 터졌다! 인천 매서운 골 폭풍→광주에 4-0 대승 [인천 현장리뷰]

인천=이원희 기자
2026.05.16 20:50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광주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전반 이비자와 페리어의 연속골로 앞서갔고, 후반에는 제르소와 이청용의 페널티킥 데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청용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청용(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페리어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골 폭풍을 몰아치며 홈에서 대승을 챙겼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은 6승3무6패(승점 21)를 기록하고, 리그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올릴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면 최하위(12위) 광주는 지난 3월 인천전에서 승리한 이후 기나긴 무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성적 1승4무10패(승점 7)패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 전 이정규 광주 감독은 "아직 (다른 팀들과) 승점 7점차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인천전 대패를 통해 더욱 바쁜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인천은 주전 공격수 무고사가 부상으로 빠졌다. 윤정환 인천 감독에 따르면 무고사는 휴식기 내 완전히 회복할 예정이다. 광주전에서는 이청용, 페리어가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는 제르소, 서재민, 이명주, 이동률, 수비진은 이주용,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 골키퍼는 김동헌이었다. 포메이션은 4-4-2.

광주도 4-4-2로 맞섰다. 프리드욘슨과 안혁주가 공격수로 출격했다. 정지훈과 문민서, 주세종, 이민기가 측면과 허리를 맡았다. 포백은 권성윤, 민상기, 김용혁, 하승운이었다. 골문은 김동화가 지켰다. 베테랑 수비수 안영규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인천 후안 이비사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시작부터 정신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페리어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하지만 1분 뒤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이비자가 이주영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전반 26분 페리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베테랑 이청용의 순간적인 원터치 패스에 광주 수비진이 무너졌다. 이에 페리어가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광주로선 변화가 필요했다. 후반이 되자 김용혁을 빼고 공배현을 투입했다.

인천 페리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없었다. 인천은 후반 10분 제르소의 골을 앞세워 3-0을 만들었다. 이에 앞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이동률의 움직임이 좋았다. 골키퍼 김동헌의 롱패스를 보고 달려간 이동률은 광주 수비의 압박을 뚫어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공을 잡은 제르소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 4번째 골은 이청용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광주 민상기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인천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이청용이었다. 과감하게 골문 가운데로 공을 차 쐐기골을 뽑아냈다.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청용은 올해 인천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이번 페널티킥 골을 통해 리그 15경기 만에 이적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날 페리어의 골도 도운 이청용은 1골 1어시스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인천도 홈에서 팬들에게 대승을 선물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청용(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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