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에만 신경 썼다”더니 쾅! 김도영, 12일 만에 대포 폭발…홈런 단독 선두 질주 [오!쎈 대구]

OSEN 제공
2026.05.18 05:00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도영은 최근 타석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타이밍에만 집중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KIA는 삼성에 16-7로 완승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고, 김도영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근 타석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타이밍에만 신경을 썼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슈퍼스타’ 김도영이 12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도영은 지난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16-7로 완파했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KIA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도영의 한 방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왔다. KIA는 3-0으로 앞선 2회 2사 2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삼성 선발 최원태를 무너뜨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148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13호 아치였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도영은 4회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고, 6회에는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도영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타석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타이밍이 계속 안 맞는 느낌이었다”며 “오늘은 직구에 늦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이밍에만 집중했는데 그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홈런과 안타를 계기로 좋은 타격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KIA 타선은 이날 폭발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박재현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박재현은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로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범호 감독도 경기 후 박재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는 박재현을 칭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타석뿐 아니라 주루 플레이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나선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할 만큼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된 경기였다”며 “5회말 실점이 많아 자칫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는데 다시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선발 김태형에 대해서는 “좋은 투구를 해줬다. 위기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오는 19일부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안방 6연전을 치른다. 김도영은 “홈 6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며 “하지만 시즌을 길게 보고 매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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