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25)이 마침내 새 소속팀 선수단과 완전체로 뭉쳤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지난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서울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이강인은 숙소에서 대기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한 새 동료들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당초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입단 발표 후 스페인으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병무청 서류 등 행정 절차 문제로 출국이 지연됐다. 대신 국내에 머물며 FC서울의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구단이 파견한 코치진의 지도 아래 3주간 고강도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7일 첫 팀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8일에는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9일 맨시티전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출전 시간을 두고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이강인을 몇 분간 교체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마르카'는 이강인이 이미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든 만큼 일부분을 온전히 소화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평가와 기대감도 높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가 2023년 1월부터 3년간 공들인 끝에 이강인 영입 결실을 봤다며 공격진의 파괴력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강인을 팀의 상징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꼽으며 입단 발표 후 유니폼 판매량이 그리즈만의 아틀레티코 마지막 시즌 대비 3~4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구단을 통해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팀의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며 "조국인 한국에서 새로운 팀의 첫 경기를 치르게 되어 정말 특별하다"고 새 시즌을 앞둔 굳은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