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 증권가 보수적 전망 깨고 '서프라이즈'

와이지엔터,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 증권가 보수적 전망 깨고 '서프라이즈'

김건우 기자
2026.08.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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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40,700원 ▲100 +0.25%)가 증권가의 보수적 전망을 깨고 2026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77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 31.2%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OPM)은 8.6% 수준이다. 회사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신보 연계 기획상품(MD) 판매와 디지털 콘텐츠 수요 확대를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실적은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를 일제히 상회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 1094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제시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 1125억원, 영업이익 96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증권과 iM증권이 예상한 영업이익은 각각 88억원, 74억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밑돌 것으로 점쳤다.

당초 증권가는 △블랙핑크 투어 종료에 따른 콘서트 매출 감소 △베이비몬스터 신보 제작비 확대(안무 발주 10팀, 뮤직비디오 3편 등) △투어 공백기 MD(굿즈) 매출 하향을 2분기 실적의 하방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이 같은 우려가 과도했음을 보여줬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8월부터 빅뱅의 19개 도시·33회차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라틴·오세아니아·유럽으로 이어지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트레저의 추가 활동과 더불어 9월에는 신규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다. 회사는 저연차와 신규 IP(지식재산권)를 통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다시 올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증권사들은 콘서트 공백기와 신인 투자 비용을 이유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5만7000원 선까지 낮춰 잡은 상태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저연차 아티스트의 수익성과 MD 판매 체력이 입증된 데다, 8월 빅뱅 월드투어라는 강력한 대형 모멘텀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하반기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함께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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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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