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4조원 효소 시장 정조준"

김도윤 기자
2015.05.12 14:26

이달 말 코스닥 상장 예정…"맞춤 효소 분야 세계 1위 기업 목표"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사진제공=제노포커스

"맞춤 효소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효소 개량과 적용 산업 확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포커스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소를 개량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효소를 개발하는 맞춤형 효소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효소 개량에 필요한 미생물 디스플레이(cell surface display, 세포 표면 발현) 기술과 단백질 분비 발현(protein secretory expression)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효소는 화학 및 생화학 반응에서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촉매라 할 수 있다. 효소를 생산공정에 활용할 경우 환경 위해폐기물과 공정 소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다.

제노포커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산업용 효소 시장은 40억달러, 특수 효소 시장은 17억달러, 의료용 효소 시장은 61억달러 규모다. 특히 세계 효소 수요량은 18조원에 달하는 반면 공급량은 12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제노포커스는 면역 증강 물질인 갈락토올리고당(GOS: galacto-oligosaccharide)을 제조하는 락타아제 효소를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당함량이 낮은 프리미엄 유제품 제조 시장과 요거트, 유음료, 분말제품 등 유가공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가 개발을 계획중이다.

또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 카탈라아제도 제노포커스의 주력 생산품이다. 고온에서 안정적인 카탈라아제는 반도체 수처리 공정, 섬유 가공 등에 활용된다. 제노포커스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카탈라아제 현장 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노포커스 지난해 매출액은 61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본사가 있고 전북 전주, 충남 논산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자본금은 30억6000만원, 임직원수는 35명이다.

제노포커스는 공모를 통해 총 96억~10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000~9000원이다. 이달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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