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중국 소비자 사로잡은 차별화 전략 주목

B&C 고문순 기자
2015.05.20 15:05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진출을 꾀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K 패션 열풍이 불면서 이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패션 기업들도 상당수다.

그 중아비스타는 여성 의류 브랜드 업계 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일찍이 2002년 여성 캐주얼 브랜드 ‘BNX’로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아비스타는 지난해 말 기준 약 90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는 100개 매장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비스타의 자회사인 아비스타 차이나(Avista China)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아비스타차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8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아비스타차이나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보다 각각 52%, 100% 늘어난 500억원,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아비스타의 중국 진출 방식은 자사브랜드 직진출 방식, 중국 디샹그룹과 합작브랜드 론칭을 통한 합작 방식, 역직구 등 자사브랜드의 간접 진출 방식, K2 등 타 제휴브랜드와의 공동사업방식 등으로 나뉜다. 직진출 방식을 택한 브랜드는 BNX, eryn,B다. BNX는 2007년 진출해 현재 90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2014년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론칭한 eryn.B는 중국 주요지역에 14개 매장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또한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디샹그룹과 합작해 2014년 론칭한 G.revive는 현재 중국 주요지역에 약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 카이아크만과 탱커스의 경우는 2014년 12월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 T몰(T-Mall Global)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고객 대상 역직구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으로 아비스타는 국내보다는 중국 시장에서 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아비스타의 중국 자회사(Avista China)와 합자회사(아비스타-디샹)가 지난해 각각 런칭한 'eryn B'와 'G.Revive'를 통해 중국사업이 더욱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합작회사에 대한 아비스타 지분율은 26%로 앞으로 2년 안에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비스타는 획일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운 점, 고급화 전략으로 사용해 중국 유명 명품 백화점에 입점한 점도 중국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주효했다. 지난 해 9월 공개한 20대 중반 타깃의 브랜드 에린비와 지.리바이브는 각각 12개점의 유통망까지 확보했으며 특히 에린비의 경우 매장당 월평균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에린비 100억, 지.리바이브는 200억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BNX는 100개점 확보 및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으며 향후 BNX 150개점, 에린비 200~300개점, 지.리바이브 400~500개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덧붙여 현재 아비스타의 모든 브랜드 제품은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FTA 이후의 수혜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시장 깊숙이 침투한 아비스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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