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신탁운용, ETF 떼서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경쟁력 강화

한투신탁운용, ETF 떼서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경쟁력 강화

김근희 기자
2026.05.26 10:28

배재규 대표가 총괄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투자신탁운용 로고/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로고/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패시브 운용과 액티브 운용 부문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TF 전체 순자산은 지난 22일 484조7717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인 ACE ETF의 순자산은 34조8800억원으로 운용사 중 4위다. ACE ETF는 2024년 말 ETF 업계 3위로 올라섰으나 최근 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RISE ETF에 자리를 뺏겼다. RISE ETF의 순자산 규모는 35조3450억원이다.

패시브 운용 부문은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ETF를 상장시킨 ETF 전문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명을 'KINDEX'에서 'ACE'로 바꾸고, 현재 규모로 키운 것 역시 배 대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ETF 별도 법인 분리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계속해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미 해외 운용사들이 ETF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법인 분리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블랙록, JP모간, 피델리티 등이 인덱스·ETF 사업과 액티브 운용 조직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액티브 운용 조직을 물적분할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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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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