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경계감에 하락지속…다우 0.33%↓

주명호 기자
2016.06.15 06:00

브렉시트 우려에 투심위축 지속…뉴욕 증시 4일 연속 하락 마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33% 떨어진 1만7674.8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18% 떨어진 2075.3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10% 하락한 4843.5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회의를 가진다. 앞서 5월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크게 부진하면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라졌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지만 그럼에도 FOMC 결과는 시장의 여전한 관심사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예정된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뉴욕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 전반적으로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브렉시트 찬성 응답이 반대를 앞지르고 유력 일간지 더선 등이 브렉시트 찬성을 지지하면서 탈퇴로 인한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앞서 유럽 증시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FTSE100지수는 2.01% 떨어졌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29% 하락했다. 신흥국 증시를 대변하는 MSCI신흥시장지수는 0.8% 떨어지며 역시 4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2.2% 하락하며 전날까지 이어진 6일 연속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브렉시트 우려에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 0.1% 오르며 재작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6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10개국 통화대비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지수 역시 위험자산 회피로 약 2주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국제유가는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8% 떨어진 배럴당 48.4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석유시장 과잉공급이 전망보다 빠르게 위축돼 내년에는 수급 균형에 거의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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