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좁다. 전국의 부자고객을 잡아라'
삼성증권이 초부유층 전담 점포였던 SNI(Samsung & Investment)를 전국의 30억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서비스 브랜드로 확대 개편한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전 지점에서 거래 중인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개인고객 수는 2000여명이며, 이들의 평균자산은 300억원 이상이다. 삼성증권은 이들 고객들에게 기존 서울에 있는 SNI 전담점포 3곳에서만 제공됐던 SNI의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만을 대상으로 △SNI강남파이낸스센터 △SNI호텔신라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등 SNI점포 3곳을 운영 중이다.
SNI 전국 서비스 확대를 위해 삼성증권은 기존 투자컨설팅팀을 SNI고객전담 컨설팅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금융, 세무, 부동산, IB(투자은행), 글로벌자산관리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인력을 크게 보강했다.
이들은 팀 단위로 컨설팅그룹을 조직해 전국의 SNI고객을 대상으로 담당PB와 함께 연간 1회 이상 정기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컨설팅의 범위도 금융 분야를 넘어 가업승계와 기업 관련 컨설팅까지 넓혔다.
고객별로 전담 세무사도 지정, 주치의처럼 세무 관련 이력관리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이 텍스 매니저' 제도도 도입한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SNI 세무사를 개인 세무사처럼 활용할 수 있다.
SNI 고객들의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미팅과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하는 오피스 공유 서비스 'SNI 라운지'를 도입하고 전국 12개 지점에 설치한다.
가족동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SNI고객이 자녀와 함께 소통하며 스포츠를 즐기는 'SNI 패밀리 클래식', 대학생 자녀에게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는 'SNI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가족 프로그램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국내 초부유층 고객 수는 2011년 이후 연평균 16%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이들을 위한 점포는 서울에 집중돼 전국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며 "SNI 서비스 확대개편을 통해 SNI고객이라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