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엑스페릭스, AI 기반 헬스케어 LLM 개발 착수

성상우 기자
2025.07.17 14:08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신원확인 및 AI 기반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페릭스가 독일 튀빙겐대학교의 오성준 교수 연구팀과 ‘확장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AI 기반 헬스케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엑스페릭스가 AI 시장에서 단순 투자자에서 나아가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공급자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AI 반도체(NPU) 설계 기업 퓨리오사AI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확보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LLM 원천 기술이라는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고부가가치 분야인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로 연결함으로써 ‘AI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하는 구조다.

공동 연구를 이끄는 오성준 교수는 독일 튀빙겐대학 내 ‘확장가능한 신뢰성 있는 AI(Scalable Trustworthy AI, STAI)’ 연구 그룹의 책임자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를 거쳤다. 네이버 AI Lab 연구 과학자로 대표 LLM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개발에 참여한적 있는 이 분야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AI가 생성하는 결과의 ‘설명 가능성’과 ‘견고함(robustness)’ 확보에 연구를 집중해왔다. 작은 오류도 치명적인 의료 분야에서 AI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연구는 사내 AI 사업본부 주도 하에 이뤄진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정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솔루션을 비롯해 환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까지 가능한 헬스케어 특화 AI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료 특화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의료 AI의 성패는 결국 ‘신뢰’에 달려 있다”며 “세계적인 석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신뢰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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