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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카메라 센서 시장은 피지컬AI와 사물인터넷(IoT)이 보편화되면서 시장이 열리는 분위기다. 사물인터넷 인프라 내에서 디바이스들이 서로를 인지하면서 스스로 공간을 구분하고 상대 사물을 트래킹하는 등의 기능이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팩토리와 물류,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로보틱스 분야를 비롯해 의료 영역에서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에 걸쳐 3D 센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게 됐다.
그동안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놓고 시장 개화를 기다려 온 미래컴퍼니는 초기 시장 선점에 확신을 갖고 있다. 초기 수요가 불분명했던 시절부터 기술 개발과 시장 발굴을 이어온 만큼 시장 특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특히 올해는 3D 카메라 센서부문 영업전략의 전환점이 되는 해로 보고 있다. 굵직한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실제 공급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협상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
◇상반기 국내외 대형 전시회 6곳 참가 "공격 마케팅 시작"
미래컴퍼니는 올해 상반기에만 △독일 하노버 메세 △미국 센서스 컨버지(Sensors Converge) △싱가포르 ATxSG 등 해외 메이저 전시회 3곳과 △월드IT쇼(WIS) △스마트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등 국내 전시회 3곳에 참가했다.
지난 10년간 3D 센서 시장의 개화를 기다려 온 미래컴퍼니는 올해를 센서 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미래컴퍼니 ‘WIS’ 전시회 참가 모습
전시회 참가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는 기존 3D 비전 솔루션 수요처를 비롯해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등 전통 제조업군과 리테일 솔루션 사업자, 시니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걸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들 잠재 고객군과의 소통을 통해 자사 기술의 범용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면서 “상반기 동안 470건 이상의 신규 잠재 고객 풀을 확보했고 유럽·미국·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대리점과 3건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큐브아이 유통을 희망하는 파트너사들이 하반기에도 대기 중”이라며 “연내 추가적인 유통 네트워크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고객사논의 중, 내년 양산 돌입 계획
미래컴퍼니는 글로벌 센서 시장의 구조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명확한 킬러 어플리케션이 아직 뚜렷하게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대형 고객사 중심의 영업보단 다양한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확장을 통해 성장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파트너사, 대리점, 직접 고객사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채널로 접근하자는 전략을 택한 이유다.
최근 눈여겨 볼 영업 성과는 기술 신뢰성과 성능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는 산업 고객군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미래컴퍼니는 최근 일본 고객사들과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물류, 스마트팩토리, 정밀 계측 분야에서 3D 카메라를 장비 내 센서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컴퍼니 센서사업 산업별 어플리케이션
그동안 경쟁 제품들과의 장기간 비교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적으론 올해 하반기 중 고객사 최종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큐브아이 브랜드는 단순한 카메라 하드웨어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 가능한 고도화된 센싱 솔루션으로 진화 중”이라며 “미래컴퍼니 역시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를 넘어 고객과 함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시장을 공동 창출하는 ‘솔루션 파트너’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