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美 메드케어파트너스 지분 5% 투자 "인슈어테크 진출"

박기영 기자
2025.10.29 09:39

토마토시스템이 미국 메디컬 그룹 '메드케어 파트너스(MCP)'에 지분 5% 투자를 완료하며 미국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토마토시스템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원격환자모니터링(RPM) 사업에 더해 미국 인슈어테크(보험+기술) 분야 진출 본격화 목적이다.

MCP는 미국 전역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헬스케어 지주회사다. 보험 운영 플랫폼과 의료 네트워크는 물론 다수의 지역 기반 보험사와 의료 서비스 기업을 계열사로 뒀다.

이번 투자는 사이버엠디케어가 최근 MCP 산하 보험사인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와 체결한 보험 시스템 개발 계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양사는 해당 계약을 기반으로 AWV(연간 건강검진) 자동화 시스템과 한국형 건강검진 연계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향후 보험 청구 자동화 및 진료 데이터 통합 솔루션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국가 차원의 건강검진 통합 시스템 체계가 존재하지 않아 검진 서비스가 병원 및 전문과별로 분산돼 운영된다. 이로 인해 환자는 여러 기관에서 받은 검진 결과를 주치의를 통해 취합하고 이를 미국 의료보험청(CMS)에 보고해야 한다. 이러한 구조는 보험 청구와 환급까지 복잡한 행정 절차를 요구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사이버엠디케어는 한국형 건강검진 모델을 미국 체계에 맞춰 재설계한 AWV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기존 RPM(R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서비스와 연계해 통합 의료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의장은 "이번 투자는 사이버엠디케어의 통합 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미국 현지 보험사와 함께 CMD 프로그램의 미국 정부 승인을 추진해 한국형 건강 관리 모델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인공지능) 의료기술을 접목해 미국 헬스케어 IT·보험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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