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상 "'공립형 학원' 지정해 학부모 부담 20%로 제한"

윤호상 "'공립형 학원' 지정해 학부모 부담 20%로 제한"

황예림 기자
2026.05.25 09:10

[인터뷰]'사교육 혁명' 핵심 공약 내세워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사교육은 적대시할 게 아니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교육비를 파격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공립형 학원과 공립형 과외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최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26년간 교육 현장에 몸담은 윤 후보는 지난달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윤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사교육 혁명'을 내세웠다. 그는 "사교육 혁명의 핵심은 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서울의 우수 학원을 인증해 공립형 학원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는 비용의 20% 정도만 부담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사교육비를 80%까지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립형 학원은 영어 과목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그는 "기존 학원비가 100만원이면 공립형 학원은 60만원만 받게 하고, 이 가운데 학부모는 20만원만 부담하도록 하겠다"며 "나머지는 지자체와 기업·교육청이 분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주요 공약 비교/그래픽=이지혜
서울시교육감 후보 주요 공약 비교/그래픽=이지혜

공립형 과외 멘토링 제도와 초등 영어교육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멘토를 연결해 학습과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겠다"며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미 초등 1~2학년 영어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공교육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과정 개편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와 논의가 필요하다.

돌봄 공약으로는 '돌봄119센터'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부모가 갑자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나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119센터를 만들겠다"며 "돌봄에는 교사가 아닌 전문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 문화센터나 커뮤니티센터 등을 활용해 초등 1~2학년 돌봄 수용 능력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안전 대책으로는 '학교평화상 제도'와 '학교 보안관 정규 배치'를 내세웠다. 학교평화상 제도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급에 상을 주는 것이다. 또 현재 초등학교에만 있는 정규직 학교 보안관을 중·고등학교에도 2명씩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교권 보호 방안으로는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 제도'를 제안했다. 윤 후보는 "교사에게 제기되는 소송은 교육청이 책임지고 대응하겠다"며 "악성민원의 기준을 세우고 악성민원으로 판단될 경우 교육청 민원전담대응팀이 대응해 교사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사진제공=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 캠프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사진제공=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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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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