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회사 AFWP(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신기술사업 투자조합을 결성해 수소연료전지 기업 미코파워에 40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올해 첫 모험자본 투자다. 미코파워는 투자금을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코파워는 국내 유일의 고체산화물 SOFC(연료전지) 전 공정 원천기술 보유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BE(블룸버그 에너지) 등 약 5개 업체만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SOFC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미코파워도 그중 하나다.
미코파워는 최근 발전용 SOFC 설비의 국산화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정부 주도 신재생 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열과 전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코파워는 현재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100㎾(킬로와트)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코파워는 올해까지 3000만와트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발전 사업자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팀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신기술금융팀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신기술금융조합을 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2018년 2월 첫 조합 결성 후 현재까지 누적 AUM(순자산총액) 8685억원을 달성했다.
신기술금융팀이 투자한 기업은 퓨리오사AI·세미파이브 등 AI(인공지능) 기업과 이뮨온시아·심텍·네오셈 등 바이오·소부장 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