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폴라리스세원, 리비안 투자 유치 맞물려 전기차 공조 수혜 '기대감'

성상우 기자
2026.03.24 10:14
리비안이 우버로부터 1조86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는 폴라리스세원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리비안의 생산 확대가 폴라리스세원의 납품 물량 증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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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Rivian)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폴라리스세원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비안이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Uber)로부터 1조86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리비안의 차세대 중형 전기 SUV ‘R2’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위해 12억5000만달러(약 1조8600억원)를 투자했다. 양사는 1만대 규모 선구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만대 규모의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 공급키로 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25개 도시에서 운영될 물량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리비안의 생산 확대와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변곡점이라는 분석이다. 우버의 대규모 자금 투입을 기반으로 리비안은 R2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R2는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리비안의 핵심 성장 모델로 꼽힌다.

폴라리스세원은 글로벌 공조 전문 고객사를 통해 리비안을 포함한 주요 전기차 업체에 공조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및 실내 공조 시스템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담당한다.

리비안의 생산 일정 가속화가 폴라리스세원의 납품 물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특히 우버향 5만대 규모의 로보택시 물량이 추가되면서 중장기 수주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제3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고객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선 리비안의 생산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폴라리스세원의 매출 성장과 가동률 상승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리비안이 우버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보하면서 생산 안정성과 성장 가시성이 동시에 강화됐다”며 “부품 공급사 입장에서는 물량 증가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기반이 더욱 견고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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