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신규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절차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취득 완료 후 소각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5년간 매년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신규 취득 및 소각한다'는 계획의 첫 실행이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위탁투자중개업자를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취득 예정 금액은 10억원이며,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회사는 취득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29일이다. 실제 취득 주식수는 취득 기간 중 주가 변동과 매수 체결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차례로 이행해 온 연장선에 있다. 케이피에프는 지난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이후 같은 해 11월 기존 보유 자기주식 66만6206주와 45억원 규모의 자기사채를 소각했다. 이후 현금·현물배당을 실시하고 지난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3인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과제도 마무리했다.
케이피에프는 이번 신규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주주환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이번 소각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총수만 줄어드는 이익소각 형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은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계획대로 실행하는 과정"이라며 "자사주 소각, 배당, 지배구조 개선에 이어 신규 자기주식 취득·소각까지 순차적으로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송현그룹 주력 계열사로 건설, 산업기계, 플랜트, 중장비 및 풍력 등에 쓰이는 산업용 파스너(볼트, 너트, 와샤 등)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