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렙, 온라인 시험 감독 '모니토'에 LLM 적용…부정행위 맥락까지 분석

그렙, 온라인 시험 감독 '모니토'에 LLM 적용…부정행위 맥락까지 분석

김진현 기자
2026.05.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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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렙
/사진제공=그렙

AI(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이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니토를 단순한 움직임 포착을 넘어, 부정행위 의심 정황의 맥락을 파악하고 서술형 리포트로 요약해 보고하는 수준으로 고도화했다. 감독관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수 모니터링할 필요 없이 AI가 선별한 의심 정황을 검토, 승인해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모니토에 새롭게 추가된 AI 에이전트 패널은 감독 화면 우측에 배치돼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기존 시스템이 '손이 화면 밖으로 이동했다' 등 물리적 이벤트 발생만 알렸다면, 새 AI 에이전트는 '응시자가 시험 중 반복적으로 시선을 이탈해 특정 방향을 응시했다'거나 '보조 모니터 참조가 의심된다'는 식으로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주요 기능은 △AI 감지 결과에 맥락 정보를 더해 의심 행동의 배경을 설명하는 상황 요약 △위험도가 높은 응시자부터 확인할 수 있는 부정행위 스코어 △의심 정황 확인 즉시 해당 시점의 영상으로 이동하는 빠른 판별 지원 등이다.

그렙에 따르면 자체 내부 테스트 결과, AI가 생성한 서술형 보고서를 바탕으로 사후 검토를 진행해 전체 영상 녹화본을 전수 조사하던 방식 대비 검토 시간을 30% 이상 단축했다. 아울러 맥락 분석을 통한 정교화된 필터링으로 실질적인 오탐 알림을 20% 줄였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시험 감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특정 행동이 실제 부정행위인지 판단하는 일"이라며 "AI가 행동의 맥락을 설명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주면 감독관은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렙은 2026년 상반기 중 감독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인간 감독관과 AI가 협업하는 라이브 피드 방식과 대규모 사후 검토용으로 AI가 전담하는 AI 피드 방식을 결합한 '듀얼 피드' 구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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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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