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대 과기원 '적극 지원' 약속…"대형 연구·AI 인력 양성"

박건희 기자
2025.08.12 09:00

구윤철 부총리, 4대 과기원 총장과 조찬 간담회
"4대 과기원, 경제 대혁신 권역별 거점돼야…AI 인재 양성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글로벌 대학생들(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을 각 지역의 AI(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구윤철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총장과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과기원의 혁신 거점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려면 초 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경제 대혁신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4대 과기원이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AI 전환 및 고도화 진행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4대 과기원과 연계한 대형 집단·융합적 연구 사업인 '기관전략개발단'(ISD) △AI 분야 박사후연구원 확대(AI+ 과학기술 국가대표 포닥) △조기 박사 학위 과정 운영 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ISD는 국가 전략기술을 상용화 수준의 제품·서비스로 구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4대 과기원 주도의 하향식 기본사업이다. 조기 박사 학위 과정은 과기원과 영재학교를 연계해 6년(학부 2년+석·박 통합 4년) 내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4대 과기원 총장단은 "과기원이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피지컬 AI, 에너지 등 국가 미래전략산업을 이끌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민의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구 차관은 "4대 과기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 혁신 연구 및 핵심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지역 기업, 지역 거점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4대 과기원 간 정례적 협의체를 통한 협력과 역할 분담, 특성화가 필요하다"며 "4대 과기원이 지역-국가-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는 데 필요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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