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의 '외도 아내'가 "아들에겐 좋은 엄마가 필요하다"며 이혼을 먼저 요구한 가운데 "대책은 없지만 혼자 살고 싶다"는 속내까지 털어놓으며 상담 현장을 무겁게 만들었다.
26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79회에서는 '외도 부부'가 이호선 교수를 만나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외도 아내는 상담 전 "제가 캠프에 신청했다. 시간이 갈수록 삶의 의지가 없어진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이호선 교수는 "안 살아보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들린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적이 여러 번 있냐"고 물었고 아내는 "한 4번 있었다. 자해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는 "자해를 하면 남편이 화를 내고 또 흉터가 남는다. 한 번은 아이가 흉터를 보더니 '엄마 아파? 내가 미안해'라고 했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 교수는 "때려야만 학대가 아니다"라며 "아이와 남편이 쩔쩔매고 있다. 이 집에서 쩔쩔매지 않는 사람은 아내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내가 "대책은 없지만 혼자 살다가 죽고 싶다"고 말하자 이 교수는 "그건 '안 죽고 싶다'로 들린다"고 해석하며 아내의 복받친 설움에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그렇게 극단적인 사람이 바람은 어떻게 피우냐. 바람도 의지가 있어야 하고 삶에 대한 욕구가 강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가 별거 당시 극단적 시도 여부를 묻자 아내는 "집에 들어온 이후에 조금 더 자해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자기 몸을 형편없이 대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주변에 관객이 있다. 아내는 남편을 통제하기 위한 극단적 행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분위기를 아이는 이미 본능적으로 파악한다. 위태로운 엄마와 함께하는 게 과연 건강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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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나보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 아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혼을 먼저 요구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