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범용 인공지능(AGI)에 대한 인간의 통제력 상실 우려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13일 배 부총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AI 발전속도가 빠르고 역량이 커지니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현실적인 부분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GI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김 의원은 "BBC 등 해외 방송에선 AI 미래가 인류의 치명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며 "AI는 (현재) 어린 호랑이처럼 귀엽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보이지만, 언젠가 인간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면 바이러스 유포 등으로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 장관은 "사실 AX(AI 전환) 성공사례가 많지 않다. 국내에서도 AI로 수익을 창출한 기업이 많이 없다"며 "AI가 현실 환경으로 넘어왔을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AI가 인간 통제를 벗어나는 건 너무 먼 미래라는 의미다. 이어 "미래사회에 발생할 각종 문제점을 어떻게 준비할지 AI를 활용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도 알리겠다"며 "진정한 AI 강국이 될 수 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