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정부·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체험과 관광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유입하는 지역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LG헬로비전은 행정안전부, 완도군과 함께 완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의 자생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역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에 선정된 완도군의 지역 자원과 LG헬로비전의 지역 미디어 역량이 결합해 외부 방문객을 생활인구로 전환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LG헬로비전과 행안부, 완도군은 이번 활동을 위해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의 핵심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체험형 답례품을 개발∙홍보하고, 이를 통해 완도를 찾는 생활인구를 늘려 방문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기존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수산물 등 '원물 중심' 답례품에 머물렀다면, 이번 협력은 지역을 직접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체험형 답례품'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세 기관은 완도의 핵심 자원인 명사십리 해변과 해양치유센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다. 완도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사람에게는 캠핑장 숙박권이나 해양치유센터 체험권 등 직접 완도를 방문해 사용할 수 있는 체험형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가 지역 내 소비와 '머무르는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은 이 상생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채널과 제작 역량을 활용해 완도의 해양 치유와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관광 콘텐츠,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연결하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지역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지역채널 뉴스와 특집 프로그램, AI 콘텐츠 등을 통해 완도의 숨은 매력과 지역의 이야기를 지속 확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을 통해 완도를 소개하는 내용의 AI 기반 광고가 지난달부터 한달 간 330회 이상 전국으로 송출됐다.
이번 협력의 첫 성과로 지난 2일 명사십리 해변에서 '해양치유 완도 전국 맨발걷기 축제'와 연계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현장 운영은 행안부가 육성한 사회연대경제조직 '청년마을(메이드인피플)'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김지훈 LG헬로비전 사업총괄은 "LG헬로비전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 아래 30여년 이상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오래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