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이 고수익 결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107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83.5%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는 매출 50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6%, 20.2% 늘었다. 다만 신규 서비스 안착을 위해 일부 가맹점의 거래 구조를 조정하면서 전 분기와 비교한 실적은 감소했다.
회사는 기존 결제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글로벌 가맹점 확대에 따른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회원 기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를 비롯한 고수익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글로벌 결제 생태계 파트너로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결제망(CPN)을 확보했으며, AI 결제 표준인 'x402 재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개념검증(PoC)도 진행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도약 전략의 일환으로 시가총액과 연계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도 주요 임직원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시가총액 1조5000억원 달성을 지급 조건으로 설정해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기존 결제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법제화와 AI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 결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