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울 앞에서 한숨 쉬는 사람이 적잖다. 건조한 가을 날씨 탓에 피부가 바싹 마르고 푸석푸석해지면서다.
공기 속 수분이 부족한 가을 날씨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에 각질이 많이 쌓이게 하거나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바노바기성형외과 김진현(성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이렇게 피부층이 급속도로 무너지며 생기는 주름은 부위에 맞게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굵고 깊은 이마 주름은 손가락을 이마에 가로로 놓고 이마 피부를 위로 당겨주었다가 부드럽게 풀어주며 스트레칭하면 탄력을 살려줘 주름을 줄이고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눈썹을 가능한 한 높이 들어 올리거나 중앙으로 모으는 등 다양한 표정을 유지했다가 풀어주는 방법도 좋다.
얼굴에서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볼은 모든 이목구비가 연결돼 있어 더 다양하게 운동할 수 있다. 손가락을 이용해 볼을 가볍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굴려 피부를 순환시키고, 입 안에 공기를 가득 넣어 최대한 볼을 부풀린 후 수 초간 유지, 천천히 공기를 빼주면 볼 주위 팔자주름을 비롯해 얼굴 전반의 늘어짐과 처짐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얇은 피부로 인해 주름이 쉽게 생기는 눈가는 안과 밖을 번갈아 바라보며 최대한 넓게 움직이는 눈바디 운동이 가장 기본적인 운동으로 추천된다. 또 손가락을 이용해 눈 안쪽 모서리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누르며 마사지하면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해준다.
이런 운동법은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다. 또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쫓아가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김진현 원장은 "이럴 때 주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탄력을 복구하려면 피하지방층 아래 무너진 근막층을 빠르게 복구·강화해 줄 수 있는 탄력밴드 리프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탄력밴드 리프팅은 인체 내에서 주변 조직과 결합해 인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한 실을 통해 무너진 근막층 자체를 보강하고 처진 피부를 당긴 후 남은 피부를 절제하는 시술이다. 절개·박리 범위가 작아 넓은 범위의 피부 조직을 그대로 보존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특수 실의 당기는 힘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돼 실제 인대처럼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다.
김진현 원장은 "탄력밴드 리프팅은 실의 가운데에 실리콘이 들어가 있고 옆에는 폴리에스테르 돌기가 붙은 특수 소재 실을 사용해 무너지고 처진 피부의 탄력 및 주름을 탁월하게 개선한다"며 "얼굴 처짐과 주름의 깊이, 피부의 처짐 정도 등 개개인의 노화 진행 상태와 탄력이 떨어진 부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