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글로벌 계약 풍년...역대 최대 연 5.5조 수주 달성

정기종 기자
2025.11.05 04:19

유럽기업과 2759억 추가 계약
올해만 8건… "품질 경영 결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700억원대 수주계약을 추가하며 역대 최대 연간 수주액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CMO(위탁생산) 증액계약을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금액은 5조5193억원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금액(5조4035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공시기준 신규 및 증액계약은 총 8건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1월 역대 최대인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압도적 생산능력 △검증된 품질역량 △다수의 트랙레코드(수주이력)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달러(약 28조7300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도 확대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운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품질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batch·동일한 조건에서 한 번의 제조로 얻어진 제품 단위) 성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수준의 품질시스템을 입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지난달 기준 총 394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건수를 확대한다. 존 림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경쟁력과 신속한 공급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만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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