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 발포성 제형·'드롭 인' 기술 특허 출원

김선아 기자
2026.04.09 11:00

저장 안정성·사용 편의성 문제 해결한 발포성 제형 특허 출원
올해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계획…신규 파트너사들과 사업화 박차

/사진제공=인트론바이오

인트론바이오가 박테리오파지의 생물학적 활성을 보존하는 발포성 제형 기술과 이를 보호하는 특수 포장 기술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유해균만 정밀 타격하는 강력한 항균 능력이 있지만, 온도와 산도(pH) 변화에 민감해 고도화된 제형 개발이 까다롭다. 이에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단순히 사료에 넣는 첨가제 형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다양한 원료의 최적 조합을 통해 박테리오파지를 비타민처럼 물에 녹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제화한 기술을 개발했다. 습기에 취약한 제형의 기본 속성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기술에 알루미늄 캔 및 개량형 폴리비닐알콜(PVOH) 포드 공법도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실온에서 12개월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내 유통과 글로벌 수출의 필수요건인 장기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했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 이사는 "특히 발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에 의한 산도 저하 환경에서도 박테리오파지가 활성을 잃지 않도록 만든 독자적인 안정화 매트릭스 제형 기술을 완성하고, 생물학적 효능을 거의 100%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대규모 사료 농장 및 수산 양식 현장의 요구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번거로운 희석 과정 없이 제품을 수조나 급수 시설에 그대로 던져 넣는 '드롭인' 방식을 구현하고, 성분 변질을 막는 안정화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 문제도 해결하면서다.

신규 협력사 중 한 곳인 비알디의 김학관 대표는 "이번에 출시될 인트론바이오의 신제품은 고객 사용 시 편의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제품으로 양돈, 양계, 수산 등의 분야에서 사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트론바이오는 미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대규모 축·수산 농가를 보유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번 특허 기술의 권리 확대와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사업에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넘어 새롭게 구축된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 고도화와 상업화에 노력하겠단 방침이다. 발포성 제형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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