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전원 설립 세부 논의 본격화…소재지·교육과정 검토 착수

정기종 기자
2026.08.13 10:09

복지부, 제2차 설립준비위 개최…기반시설·교육과정 전문위 우선 구성
운영체계·의무복무 포함 4개 분야 논의…2029년 개교·2030년 교육 목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3일 서울 T타워에서 열린 제2차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세부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학교 소재지와 설계·건축계획을 비롯해 공공의료에 특화한 교육과정 등을 검토할 전문위원회를 우선 구성하고 운영체계와 의무복무 방안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T타워에서 제2차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3일 열린 1차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복지부 직제 개편 등에 따른 위원회 운영 세칙 개정안과 전문위원회 구성안을 논의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학교 설립과 관련한 전문적인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기반 시설 △교육과정 △운영체계 △의무복무 등 총 4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각 전문위원회에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기반 시설과 교육과정 전문위원회를 우선 구성·운영한다. 기반 시설 전문위원회에서는 국립의전원 소재지를 비롯해 설계와 건축계획 수립 등을 논의한다. 교육과정 전문위원회는 의학교육 평가인증 준비와 공공의료에 특화한 교육과정 등을 검토한다.

향후 운영체계와 의무복무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의전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확보하기 위한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복지부는 설립준비위원회와 분야별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국립의전원의 소재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립의전원의 세부 운영방안을 담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도 마련하고 있다. 관련 하위법령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정부는 2029년 국립의전원을 개교하고 2030년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전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분야별 세부 논의가 본격화되는 만큼 설립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분야별 준비 과정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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