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시간 15분 줄이고 움직였더니…암 위험 2% 낮아졌다

자는 시간 15분 줄이고 움직였더니…암 위험 2% 낮아졌다

차유채 기자
2026.08.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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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앉아 있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중 앉아 있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중 앉아 있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호주 시드니대·모나시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달 18일 국제학술지 'BMC 의학(BMC Medicine)'에 하루 24시간의 수면·좌식·서 있기·신체활동 구성과 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측정 자료를 활용해 성인 5만9218명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1.7세였으며 손목에 착용한 가속도계를 통해 하루 동안 수면과 좌식행동, 서 있기, 신체활동에 각각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지 측정했다.

참가자들을 중앙값 기준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2385명이 새롭게 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 중 신체활동 부족과 관련이 있는 13개 암을 대상으로 하루 활동 구성과 암 발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중 다른 행동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신체활동 시간을 늘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하루 15분의 수면 시간을 신체활동으로 대체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을 나타내는 위험비(HR)는 0.98로 나타났다. 좌식행동 15분을 신체활동으로 바꾼 경우에도 HR는 0.98이었다. 이는 두 경우 모두 암 발생 위험이 약 2%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다.

운동 강도에 따른 분석에서는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늘렸을 때 암 위험 감소와의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반드시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다른 행동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어떤 강도로든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늘리는 것 역시 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앉아 있는 시간이나 수면 시간을 줄이고 하루 30분 정도 서 있는 시간을 늘린 경우에도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

다만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체활동을 늘리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과관계를 직접 입증한 것은 아니며, 하루 24시간의 행동 구성을 변화시키는 것과 암 발생 위험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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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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