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美中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다우, 0.4%↑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1.28 07:40

뉴욕증시가 올랐다. 3대 주요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8.49포인트(0.4%) 상승한 2만474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버라이즌(2.5%), 월그린(2.2%), 홈디포(2%)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72포인트(0.3%) 오른 2682.17로 장을 끝냈다. 헬스케어(1%), 필수소비재(0.9%), 유틸리티(0.9%)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82.70으로 전일대비 0.85포인트(0.01%) 올랐다. 네플릭스(2%)는 올랐지만, 페이스북(-1%), 애플(-0.2%) 등은 하락했다.

미중간 무역합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은 모든 수준에서 중국정부와 많은 대화를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보잉은 0.5% 올랐다.

전날 북미지역 5개 공장 생산 중단 등 대규모 규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GM은 이날 2.6%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하이오, 미시간, 메릴랜드 공장폐쇄를 결정한 GM과 그들의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에 매우 실망했다"며 "현재 전기차를 포함해 모든 GM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미국 달러는 리차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적) 목소리에 올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97.37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에 주목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연준이 중립금리에 더욱 가까워졌다"며 "통화정책은 현재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소 비둘기파적(통화완화적)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는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089% 오른 1.129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전일대비 0.0078% 상승한 1.2730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압박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센트(0.1%) 하락한 51.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7센트(0.5%) 떨어진 60.21달러로 마감했다.

지속되는 미중간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둔화로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년부터 2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미국달러 강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3% 상승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는 일반적으로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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